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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6

모든 정령의 몸에서는 신비로운 옅은 녹색 빛이 퍼져나와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별의 강 속에 이렇게 아름다운 종족이 있다니.

오늘은 정령성의 일 년에 한 번 있는 제사 날이었다. 이 정령신수는 정령들을 잉태하는 생명의 근원이었고, 모든 정령들은 여왕의 인도 아래 제사 의식을 거행하고 있었다.

아무도 여왕의 딸 루스가 어디로 갔는지 눈치채지 못했다.

어린 소녀는 엄마를 보고 입을 크게 벌려 소리쳤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천하제일의 정령 여왕은 엄숙한 표정과 단정한 용모로, 신성한 빛이 주위를 감싸고 있었다. 왕관 위의 보석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