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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5

속담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백 번 이긴다고 하지만, 방천종은 극히 교활했다. 비록 성하낙서에는 정령족이 평화를 추구하고 마법이 약하다고 기록되어 있었지만, 자신은 아직 정령족과 직접 대면한 적이 없었다. 정령족의 마법을 제대로 파악하기 전에는 섣불리 행동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방천종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진원이 격렬하게 회전하며 신식과 신념이 빠르게 응집되었다. 그의 눈에서 다른 사람들은 볼 수 없는 두 줄기의 핏빛 광채가 번개처럼 고성 속 그 숲을 향해 휙 스쳐 지나갔다.

방천종의 신식은 순식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