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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5

아침 7시, 햇살이 이미 저택 전체를 비추고 있었다.

백 리 밖, 호씨 저택 안에서 화려하고 요염하게 차려입은 호소청이 방에서 나와 하인의 손에서 피 담긴 국을 받아들고 단숨에 마신 뒤, 태사의자에 앉았다.

밤새 벌어진 싸움에서 두 아들이 죽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부 호인천마저 원신이 파괴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호씨 가문의 손실은 참으로 처참했다.

호소청의 요염한 얼굴은 극도로 일그러졌고, 매혹적인 눈에서는 핏빛 광채가 번뜩였다.

구양지원의 신분과 배경을 철저히 조사한 그녀는 반드시 복수하여 구양지원을 죽이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