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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3

그 사악한 북채는 도대체 어떤 법보인가?

어떻게 지옥의 문을 열고, 십팔층 지옥의 악라 악마를 소환할 수 있단 말인가?

오양지원의 천안투시는 백 리 밖까지 무한히 뻗어나갔지만, 시선이 닿는 곳마다 여전히 안개만 자욱했다. 그 안개 속에서는 귀신 그림자들이 어른거리며, 때때로 처절한 비명소리와 포효, 애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백 장이나 되는 거대한 나찰 악마들이 검은 안개에서 막 나오자마자 귀를 찢는 듯한 울부짖음과 포효를 내뱉으며, 두 개의 거대한 손바닥을 뻗어 수 미터나 되는 열 개의 손톱으로 그를 향해 덮쳐왔다.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