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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4

오로라가 그녀의 온몸을 비추며, 마치 은은한 빛을 발하는 선녀처럼 아름다웠다.

"꼬마야, 예전에 나는 신선이 존재한다는 걸 전혀 믿지 않았어. 수련을 시작하고 나서야 우주가 얼마나 크고 인간이 얼마나 작은지 깨달았지. 오늘 우리가 전설 속의 오로라 여신 에오스를 만날 줄은 정말 몰랐어. 모든 동화 이야기가 사실이었던 것 같네." 오양지원이 그녀를 안으며 감개무량하게 말했다.

영특한 꼬마는 오양지원의 수심 가득한 표정을 보고 긴 속눈썹을 살짝 떨며 웃었다. "오양지원 오빠, 왜 이 이야기가 슬프다고 했는지 알아요."

오양지원이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