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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5

경화는 그제서야 한숨을 내쉬었지만, 주변 공간이 갑자기 차갑게 변하는 것을 느끼며 저도 모르게 부들부들 떨었다.

아가씨도 칠흑같이 어두운 우주가 매우 차갑게 느껴졌는지, "너무 추워요."라고 말했다.

오양지원이 말했다. "추우면 진기를 운행해서 체온을 유지해."

대기권을 통과하자 외부 우주는 태양의 빛 에너지를 가두지 못해, 온 우주가 차갑고 어두웠다. 지구에서 보이던 별들은 이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오직 광활한 우주 깊은 곳에서 간간이 지나가는 행성과 운석만이 유성처럼 스쳐 지나갈 뿐이었다.

"와, 저건 뭐예요? 행성 전함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