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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7

깊은 가을철, 연이어 솟아오른 산맥 사이로 불타는 듯한 단풍잎과 다른 식물들의 누렇게 시든 잎들이 어우러져 극히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그려냈다. 마치 먹물이 가득한 산수화처럼 정말 아름다웠다.

"오양지원, 봐봐. 산속 풍경이 정말 아름답네요." 경찰 미녀가 감탄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그동안 특수부대에서 계속 바빴던 그녀는 오랫동안 쇼핑도 못 했는데, 산간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신선한 공기가 그녀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었다. 특히 오양지원과 단둘이 여기 앉아 있으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마음속에 가득했다.

오양지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