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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7

두 사람은 비명을 지르며 놀랐지만, 성광(聖光)을 발휘할 겨를도 없이 재빨리 몸을 피했다.

푸욱!

강력한 별빛 현망(玄芒)이 스쳐 지나가자, 하비와 이네스타는 온통 먼지투성이가 되었다. 금발은 닭둥지처럼 헝클어지고 푸른 연기를 내뿜으며 처참한 꼴이 되었다.

'정말 무시무시한 현망이군.'

하비와 이네스타는 이 강력한 별빛 현망에 혼비백산하여 어지럽게 널브러진 날개 양탄자 위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별빛 현망이 그들 주위를 한 바퀴 돌더니 두 개의 신을 묶는 쇠사슬처럼 두 사람을 등과 등을 맞댄 채 꽁꽁 묶어버렸다.

무시무시한 무성(無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