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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

거의 열 판도 안 되는 사이에, 심동과 이명이 테이블에 올려놓은 만 위안은 깨끗하게 날아가 버렸고, 왕펑 쪽도 겨우 몇백 위안만 남아 마지막으로 한 판 더 도전했지만 결국 상황을 뒤집지 못했다.

"이렇게 많이?" 오양지원은 자기 앞에 쌓인 빨간 지폐들을 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느긋하게 돈을 정리하면서 초라한 모습으로 심각하게 침울해 있는 세 녀석을 한번 쓱 훑어보았다.

"너희들이 졌으니, 약속은 지켜야 하지 않겠어?" 오양지원이 물었다.

심동이 바보 흉내를 내며 되물었다. "무슨 약속? 그냥 카드 게임한 것뿐인데, 무슨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