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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3

이윤도와 초구기, 그 두 늙은 망나니가 도망가는 걸 보자 구양지원의 팽팽하게 당겨진 마음의 줄이 비로소 느슨해졌다.

반지 안에서 초상아는 밖의 폭발음, 굉음, 선율, 범음이 사라지는 것을 들었다. 신식을 밖으로 펼쳐 위압적인 기운을 더 이상 느낄 수 없자, 몸을 번쩍이며 반지 밖으로 나왔다.

작은 소녀가 막 나오자마자 구양지원이 비행 양탄자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의 잘생긴 얼굴은 피로 뒤덮여 있었고, 가슴팍도 붉게 물들어 있었으며, 얼굴색은 창백했다.

구양지원 오빠가 다쳤어?

"구양지원 오빠, 다치셨어요?" 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