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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0

"어머나? 이 꼬맹이, 나한테 조건을 내밀어?"

오양지원이 머리를 살짝 기울이며 화난 척하며 꼬맹이를 노려보았다.

꼬맹이는 입을 삐죽 내밀고 오양지원을 흘겨보며 말했다. "흥! 정말 인색하네! 보상도 없이!"

소녀가 오양지원에게 눈짓을 하고 꼬맹이에게 웃으며 물었다. "낙낙아, 오양지원 오빠가 어떻게 보상해 주길 바라는지 말해볼래?"

"본 보물이는 욕심 없어. 영핵 열 개만 주면 말해줄게." 꼬맹이가 오양지원을 흘끗 쳐다보며 말했다.

이 녀석, 욕심 없다고?

오양지원은 말없이 초상아를 바라보았고, 초상아는 킥킥 웃으며 서둘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