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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0

"쾅쾅쾅... 쿠르릉..."

온 천지가 마치 종말의 대재앙을 겪는 듯했다. 무시무시한 불꽃과 번개, 소름 끼치는 천둥소리가 백 장 반경 내의 모든 나무를 잿더미로 만들었고, 산맥 전체가 번개의 바다로 변해버렸다.

오양지원과 열여섯 개의 나한불 허상이 미친 듯이 만 장의 번개를 맞으며, 천도의 에너지를 쉬이쉬이 흡수하고 있었다.

십여 리 밖에서는 백기 신룡과 이진남이 떨고 있었다. 이진남이란 녀석은 꽤나 교활해서, 죽을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백기 신룡의 용발톱 공격을 간신히 피해냈다.

바로 그때, 이진남은 멀리서 온 천지에 가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