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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4

한랭한 빛이 막 쏘아져 나가자, 심동은 무서운 살기를 느꼈다. 마치 거대한 산이 내리누르는 것 같았고, 순식간에 고속으로 운행하던 진기가 꽁꽁 묶여버렸다. 두 개의 금빛 장검이 번쩍이더니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정말 강력한 신식이군!'

"어서 말해, 구양지원 그 쓸모없는 놈이 어디 있지?" 소호가 두 사람을 노려보며 음침하게 물었다.

"당신은 누구야? 구양지원을 왜 찾는 거지?" 심동이 몸을 두어 번 뒤틀어 보았지만, 온몸의 진기가 묶여 있어 도저히 움직일 수 없었다.

심동의 등급은 매우 낮았다. 구양지원이 그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