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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0

광장에서 등록을 마친 독립 수련자들과 사대 가문의 대표들이 삼삼오오 모여 산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쟁... 쟁... 쟁..." 멀지 않은 산봉우리에서 유려한 거문고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 소리에는 영혼을 뒤흔드는 무서운 기운이 섞여 있었다.

오양지원은 산봉우리를 힐끗 쳐다보았다. 한눈에 중원 소가의 대표 소운봉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 은빛 흰옷을 입고 산봉우리에 앉아 길고 섬세한 열 손가락으로 칠현고금을 연주하고 있었다. 현을 튕길 때마다 눈부신 백색 빛줄기가 튀어나왔다.

'흥! 아침부터 잘난 체하기는!'

오양지원은 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