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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3

"아악!"

소녀의 신식이 극도로 아파오며 비명을 질렀다. 순식간에 피안개 소용돌이에 휩싸여 흡혈 사령의 방향으로 날아갔다.

"하하하... 이제 네놈은 내 것이다!" 흡혈 사령이 광기 어린 웃음을 연달아 터뜨리며 하얗게 빛나는 날카로운 발톱을 뻗어 피안개에 휩싸인 추상아를 한 손에 움켜쥐었다.

손 안의 추상아를 바라보며 흡혈 사령의 추악한 얼굴에 탐욕스러운 웃음이 번졌고, 역겨운 점액이 입가에서 흘러내렸다.

다른 하얀 마수로는 미친 듯이 추상아의 긴 옷을 찢어댔다.

"저주받을 악마, 어서 날 놓아!" 소녀가 필사적으로 몸부림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