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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6

"시원 오빠, 어떻게 여기 있는 거야? 어떻게 6급 맹수를 건드린 거야!"라는 초상아의 어린 목소리가 오양시원의 의식 속에 울려 퍼졌다.

"추구기 그 늙은 왕팔놈이 날 쫓아서 열염동으로 들어갔다가, 실수로 공간법칙을 열어서 여기까지 오게 됐어. 이 짐승이 너무 사납네." 오양시원이 고개를 돌려 보니 소녀가 번개처럼 날아오고 있었다. 그는 연속해서 미혼진반을 소환해 6급 맹수를 가두었지만, 각 미혼진반은 이 맹수를 몇 초밖에 가두지 못했다.

"이 6급 맹수는 해역에서 가장 강력한 화형 맹수야. 내게 법보가 있어도 그걸 죽일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