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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4

오양지원이 비행 양탈을 꺼내 해역 끝에 있는 호광전의 문으로 날아가려 할 때, 갑자기 식해에 파동이 일어났다. 신식을 뻗어 주변을 살피자 기이한 기운이 감지되었다.

오양지원은 본능적으로 투시천안을 발동했고, 과연 산비탈에서 호랑이만 한 괴수를 발견했다.

'헤! 저놈을 해치우면 또 하나의 내단을 얻을 수 있겠군.'

오양지원은 히죽 웃으며 비행 양탈을 꺼내 소리 없이 산비탈로 날아가 굵은 나무 뒤에 숨었다. 가까이서 보니 그 괴수는 호랑이 크기만 했고, 온몸에 동전만 한 반점이 가득했다. 아마도 거울 공간 속의 영표(靈豹)인 듯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