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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8

추운비가 음침한 얼굴로 차갑게 말했다. "버릇없게! 압둘라 왕자님께 어떻게 그렇게 말하는 거야! 압둘라 왕자님이 너를 마음에 들어 하시는 건 네 영광이라고! 은혜도 모르는군!"

소녀는 영롱한 큰 눈을 치켜뜨며 경멸하듯 비웃었다. "흥! 추운비, 네 일이나 먼저 신경 써. 약혼녀가 도망간 지 몇 년이나 됐는데도 못 찾았으면서 나한테 그런 소리를 하다니! 정말이지!"

"네가..." 추운비는 이를 갈며 분노했다. 이 못된 계집애! 언젠간 꼭 추가에서 쫓아내고 말 거야.

추규기는 매우 난처한 표정으로 상황을 수습했다. "압둘라 왕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