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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3

수호와 수윤봉은 각자의 법보를 꺼내들었다.

수윤봉의 손에 든 금사대환도가 갑자기 휘둘러지며 금빛 광채를 뿜어냈고, 그것은 칼날의 장막으로 변해 신검의 진로를 막아섰다. 봉인의 위압이 폭발적으로 퍼져나갔다.

신검이 갑자기 떨리더니 이상한 소리를 내뱉었다. 마치 조롱하듯 검광을 사방으로 흩뿌리며 분노에 찬 채 돌진해왔다.

"쿵—!" 산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듯한 폭발음과 함께 검기가 사방으로 튀고 도광이 횡으로 날아갔다.

칼날 장막이 천지를 삼키는 검기에 의해 산산조각 나며, 살기가 넘치는 검광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으악!" 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