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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3

"이런, 우리 차가 폭발했어!"

오양지원이 여관 입구에 세워둔 차를 갑자기 떠올리며 놀란 목소리로 외쳤다. 뒤돌아보니 역시나, 자신이 칠백만에 구입한 대형 오프로드 차량이 십여 미터나 날아가 고철 덩어리로 변해 있었다.

이상하다, 다른 차들은? 오양지원은 의아함을 감출 수 없었다. 한밤중에 여관 밖으로 나갔을 때만 해도 입구에 사륜구동 차량 네다섯 대가 있었는데, 어째서 지금은 보이지 않는 걸까?

틀림없이 그 수염 난 남자들이 여관 안의 싸움에 차가 망가질까 봐 몰래 차를 몰고 도망친 게 분명했다.

"차가 없어졌는데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