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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2

오양지원은 여경의 비명소리에 깜짝 놀라 위험에 처한 줄 알고 본능적으로 몸을 돌렸다. 그 결과, 그는 여경과 정면으로 마주치게 되었고, 순간 두 사람의 눈이 마치 얼어붙은 듯 서로를 바라보았다.

젠장!

오양지원은 즉시 얼굴이 붉어졌다. 그는 아직 바지도 제대로 입지 못한 상태였으니까.

여경은 순식간에 얼굴이 새빨개져서 급히 몸을 돌려 한쪽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머릿속에서는 한 가지 생각이 맴돌았다. '그렇게 크니까... 그날 밤 아팠던 게 당연하지.'

아이고!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여경은 갑자기 자신의 생각이 너무 불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