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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0

"금방 돌아올게." 구양지원이 뒤돌아 여경을 바라보았다. 그 절세미인의 얼굴에는 공포가 가득했다. 그는 즉시 환환을 불러냈다.

"주인님, 무슨 일이세요?" 하얀 그림자가 번쩍이더니 환환이 기지개를 켰다. 그 커다란 눈동자로 나른하게 구양지원을 바라보았다.

"가서 예쁜 누나를 잘 지켜줘." 구양지원이 여경을 가리켰다.

환환이 고개를 돌려 바라보더니, "주인님, 저는 예쁜 누나랑 있는 게 제일 좋아요." 히히 웃으며 번개처럼 여경에게 달려갔다.

아이고 맙소사! 이 녀석이 나보다 더 색골이네.

구양지원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잠시 망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