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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7

눈앞의 여경은 선글라스를 쓰고 검은색 전투복을 입고 있었다. 원래 날씬하고 늘씬한 몸매가 완벽한 쌍곡선으로 드러나고, 발에는 전투화를 신고 소매를 걷어올린 두 팔이 반쯤 드러난 채, 오른손에는 기관단총을, 왼손에는 확성기를 들고 있어 영웅적이고 멋진 모습이었다.

"오양지원, 거기 서서 움직이지 마세요!" 여경은 확성기를 들고 오양지원에게 말한 뒤, 야마구치조 일당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당신들이 일본 야마구치조 사람들인가요?"

"맞아, 우리가 바로 야마구치조다. 우리를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좋은 꼴 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