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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4

"맞아, 내가 독을 놓은 거야. 네가 독을 풀어줄 여자를 찾을 줄은 몰랐지만, 지금 너의 수련 경지는 예전만 못하겠지?"

일천강판이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날 경매장에서 오양 선생은 정말 내 체면을 세워주지 않았지. 너희 화하국 말로 하자면, 오늘 우리는 원수가 좁은 길에서 만난 셈인가?"

오양지원은 그를 경멸하는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일천, 야마구치 조직도 꽤 이름이 알려진 곳이지. 오늘 너희 야마구치 조직이 이렇게 대규모로 인원과 무기를 동원한 것이 나를 노린 거라는 걸 알고 있어. 다른 무관한 사람들만 풀어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