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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0

멀리서 오양지원은 조시팅이 하얀 긴 다리를 꼭 모은 채 바위에 앉아 사방을 경계하며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보았다. 그녀는 자신의 맨 엉덩이가 보일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오양지원은 순간 기지를 발휘했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물속에 잠수해 소리 없이 바위 아래로 헤엄쳐 갔다. 맑고 투명한 바닷물 속에서 여인의 아름다운 실루엣이 비치고 있었다. 특히 그 부끄러운 부분이 푸른 수면에 비치면서 살랑이는 물결에 따라 일렁이고 있었다.

"우와!" 오양지원이 갑자기 큰 소리를 지르며 물 밖으로 튀어나왔다.

"아악, 살려주세요!" 조시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