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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7

어양지원의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손발을 총동원해 돌덩이들을 깨뜨려 밟으며 빠르게 물러났다. 동시에 급박한 상황에서 반지 공간에서 십육환 대시장을 꺼내 힘껏 돌벽에 꽂아 몸을 지탱했다.

"쿵쾅쿵쾅..." 곧이어 고분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고, 돌덩이들이 계속 떨어져 액체 속으로 빠졌다. 튀어 오른 물방울이 돌벽에 닿자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

어양지원은 서둘러 대시장을 잡고 옆으로 조금 이동했다. 반지를 끼고 떠나려는 순간, 산체 밖으로 향하는 돌굴 바닥에서도 액체가 솟아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더 위험한 것은 머리 위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