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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1

요리점에 들어서자 안에는 별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이곳은 진정한 의미의 식당이 아니었다. 홀이 없고 전부 일본식 인테리어로 꾸며진 공간이었으며, 긴 복도를 따라 양쪽으로 십여 개의 나무 칸막이로 구분된 룸이 늘어서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양지원은 어느 방에서 사카이 미에코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감지했다. 그는 곧바로 그쪽으로 다가가 밖에 서서 천안(天眼) 투시 기능을 이용해 안을 들여다보았다.

나무 칸막이 문이 서서히 사라지고, 사카이 미에코 가족 셋과 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일본인 여종업원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