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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9

오양지원은 어제 자신이 접촉했던 사람들을 회상하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아무도 모르게 독을 투여할 수 있는 사람은 절대 가까이서 접촉한 사람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그의 수련 정도로는 누구든 가까이 접근해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렇다면 한 가지 가능성만 남았다. 자신이 방심한 사이에 천하제일기독이라는 무색무취의 독이 든 물을 마셨거나, 독이 들어간 음식을 먹었을 것이다.

어제 경매장에서 그는 중간에 안내원이 가져다 준 물 한 잔만 마셨다.

틀림없이 그 물에 독약이 들어 있었을 것이다. 일천강판이 떠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