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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2

오양지원은 입가에 기쁨이 가득한 미소를 띠며 의자에 앉아 미동도 않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바로 그때, 정장을 차려입은 한 수집가가 느긋하게 가격을 부르기 시작했다. "모두들 이 청동 거울에 관심이 없는 것 같으니, 제가 8천만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성소룡 옆의 요사스러운 노인이 그의 귀에 무언가를 속삭였고, 성소룡은 고개를 끄덕이며 게으른 듯한 목소리로 외쳤다. "8천 5백만!"

"9천만." 수집가가 가격을 불렀다.

"1억 원이나 하죠!" 성소룡이 무심코 천만 원을 더 올렸다.

원래 단상 위에서 약간 초조해 보이던 장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