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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8

오양지원은 조마조마하게 환환에게 물었다. "너 괜찮겠어?"

"주인님, 걱정 마세요. 제가 저놈을 물리칠 수 있어요." 말이 끝나기도 전에 환환은 번개처럼 달려나갔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이번에는 두 작은 생명체가 서로 얽혀 뒹굴며 물고 뜯기 시작했다. 너 한 입, 나 한 입, 처절한 비명이 연달아 울려 퍼졌다.

"감히 나를 물어? 내가 널 물어 죽여버릴 거야!" 환환이 꺄악 하고 날카롭게 소리치며, 두 개의 반짝이는 발톱으로 원영을 꽉 붙잡고 커다란 입을 벌려 그 등에 세게 물어버렸다.

"잘했어!" 오양지원이 흥분해서 크게 소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