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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8

"애들 장난이군!" 오양지원은 입꼬리를 살짝 내리며 경멸하듯 웃었다. 요괴 같은 기운의 칼날이 날아오는 순간, 오른손을 휙 들어올려 가볍게 휘둘러 똑같이 영력의 금빛 광채를 내뿜었다.

"쾅!" 둔탁한 소리와 함께 두 도의 현묘한 광채가 충돌하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다.

주변 사람들은 두 사람이 십여 미터 떨어진 채로 팔을 휘두르는 것만 보았을 뿐, 이런 범부들은 영력의 현묘한 광채를 볼 수 없었다. 다만 두 광채가 부딪히는 순간, 공기 중에 미세한 진동이 전해지는 것을 느낄 뿐이었다.

한 번의 공격이 실패하자 영호자는 표정이 놀라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