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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6

선두에 선 짧은 건달 수염을 기른 거구는 사악하게 웃으며 안내하는 손짓을 했다. "형님, 이쪽으로 오시죠."

관광지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은 저 멀리서 이 거구들을 보고는 하나같이 두려운 눈빛을 보이며 한참 멀리 돌아갔다.

오양지원은 이미 눈치챈 듯했다. 이 거구들은 분명 관광지의 기생충 같은 존재이고, 아마도 이전의 강매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젠장, 눈이 삭은 놈들! 네 할아비인 나한테도 시비를 걸어? 살고 싶지 않은 모양이군!'

오양지원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 거구들은 비록 체격이 우람하고 건장했지만, 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