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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3

술 한 잔을 다 마시기도 전에, 가슴에 벚꽃 무늬가 수놓인 왜국인 몇 명이 지저귀는 새 소리 같은 말을 하며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더니, 큰 소리로 종업원을 불렀다.

여주인 허메이가 곧 오양즈위안의 시야에 들어왔다. 그녀는 미소를 머금은 채 그들에게 다가갔다. 이 왜국인들은 술집의 단골손님이었고, 매번 올 때마다 허메이가 직접 주문을 받았다.

'몸매가 정말 좋구나!'

오늘 밤 허메이는 상의로 캐미솔을 입고 있었는데, 목선이 깊게 파인 V넥이 유혹적인 설백의 골짜기를 드러내고 있었다. 머리카락은 느슨하게 뒤로 묶어 길고 하얀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