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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9

오양지원이 막 휴대폰을 꺼내 중요에게 전화하려는 순간, 한눈을 팔다가 길가의 대배기량 오토바이가 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건 강렬한 여형사의 탈것 아닌가? 오토바이를 따라 앞쪽을 보니 비로소 벚꽃 바의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LED 문패는 작았고, 입구의 복고풍 청벽돌 틈새에는 조화 벚꽃이 몇 송이 꽂혀 있었다. 다른 바처럼 화려하고 고급스럽진 않았지만, 소소한 감성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이 꼬마가 꽤 감성적이네! 이런 눈에 띄지 않는 곳도 찾아내다니. 뭐, 좋지. 번화가 속 조용한 곳이라 대화하기 좋은 장소는 맞네.'

"곤방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