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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3

원래 만지면 안 되는 곳을 만진 모양이군. 오양지원은 입가에 장난스러운 미소를 띠며 급히 물었다. "괜찮아?"

요요는 입가의 피를 닦으며 말했다. "죽진 않았어."

"우리가 건곤탑 안에 갇힌 거 아냐?" 오양지원이 그녀에게 물었다. 한섬자의 손에 이런 대법기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자신의 염주와 요요의 팔괘반도 건곤탑의 위력을 막아내지 못했다니.

"물어볼 필요도 있어?" 아요는 짜증스럽게 대답했다. "당신 때문이 아니었으면, 내가 이런 꼴이 됐겠어!"

"미녀님, 나도 이럴 줄 몰랐다고. 한섬자 그 자식이 사악한 자인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