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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오양지원은 깜짝 놀라 번개처럼 양손을 떼어냈다.

중요의 마음이 철렁했고, 차가운 미모의 얼굴에 순식간에 옅은 홍조가 피어올랐다. 발이 땅에서 떨어지고 굉음과 함께 오토바이는 두 사람을 태우고 마치 포탄처럼 화려한 불빛의 밤으로 사라졌다.

집에 돌아온 오양지원은 찬물로 샤워를 하고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살펴보았다. 그제서야 수련을 시작한 이후로 자신의 몸이 확연히 변화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옷을 입으면 여전히 마른 체형이었지만, 몸에는 작은 근육들이 꽤 생겨났다. 예전에는 하얗고 부드러운 살결의 몸이었는데, 지금은 확실히 힘이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