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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8

차를 운전하며 시내를 몇 바퀴 돌던 중, 갑자기 그는 한 장소가 떠올랐다. 폐공업단지였다.

그 공업단지는 몇 년 전만 해도 춘강시의 경제 발전에 큰 공헌을 했던 곳이었다. 공장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건물들은 낡았으며, 구조가 매우 복잡했다. 심지어 일부 공장 구역에는 지하 철도 전용선까지 있어서 숨기에 아주 좋은 장소였다.

오양지원은 폐공업단지에 가서 운을 시험해 보기로 결정했다.

차를 몰고 공업단지에 도착한 오양지원은 멀찍이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 차를 세웠다. 차 안에 앉아 주변을 살펴보니, 공업단지 전체가 칠흑같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