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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0

말이 떨어지자마자, 갑자기 소매에서 이상한 부적문자가 새겨진 검은 부적을 꺼내더니 입속으로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순간, 오양지원이 쓰러뜨린 시체들 위로 하나둘씩 검은 그림자가 일어나 험악한 얼굴로 포효하며 오양지원을 향해 달려들었다.

'젠장! 이렇게 악독한 공법이라니, 죽은 자의 혼까지 불러내다니.'

급박한 상황에서 오양지원은 가와시마 이치쿠마의 공법이 남양 무당 나투의 것과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즉시 대응책을 떠올린 그는 손목의 염주를 휘둘렀다. 염주에서 금빛 광채가 쏟아져 나와 춤추듯 소용돌이치며 검은 원혼들을 향해 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