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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1

오양지원의 말을 듣고, 조옥분은 태연하게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양 선생, 의사와 환자 사이에는 남녀 구분이 없는 거예요. 지금 저는 환자니까, 이참에 당신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한번 시험해 볼게요."

여자의 말에 오양지원의 긴장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자연스럽게 두 사람 사이의 거리도 좁혀졌다.

"그럼 시작할까요?" 조옥분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이 젊은이가 정말 허풍을 떠는 건지, 아니면 진짜 실력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저... 그게... 조 원장님, 잠시만 기다리셔야 할 것 같아요. 도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