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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

이런 생각이 떠오르자 동방학의 눈썹 사이에 음침한 기운이 감돌았고, 나투에게 무언가를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옆에 있던 나투는 죽은 듯 침울한 얼굴에 섬뜩하고 음산한 표정을 띠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동방학의 귀에 대고 무언가를 쑥덕거렸는데, 그 죽은 듯한 눈빛에서 극도로 무서운 한기가 번뜩였다.

비행기가 착륙하자 이미 공항에 집결해 있던 특수경찰, 공안, 소방대, 응급구조대가 벌떼처럼 몰려와 비행기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맞이했다. 범인은 공안에 체포되어 내려왔고, 다른 승객들은 공항으로 인도되어 추가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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