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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

엘리베이터 안에는 다섯 여섯 명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다름 아닌 왕펑과 자오스팅 일행이었다.

왕펑이란 녀석은 자기보다 잘생긴 사람을 못 견뎌해서, 오양즈위안이 사무실에 발을 들인 첫 순간부터 그를 약간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오양즈위안이 엘리베이터에 끼어 들어와 자오스팅에게 헤헤 웃어 보이자, 왕펑은 그를 흘깃 쳐다보며 입꼬리에 음흉한 미소를 띠었다. 왕펑과 함께 있던 리밍과 션동은 우두머리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그들도 오양즈위안을 무시하는 듯한 눈빛으로 흘겨보았다.

왕펑과 두 졸개들의 소곤거림 외에는 엘리베이터 안에 다른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