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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9

쓰러진 해골의 몸에서 번쩍이던 기이한 신비의 빛이 마치 촛불이 꺼지듯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해골 위에 금빛이 사방으로 뿜어져 나오는 그물 모양의 옷이 나타났다.

"금사잠의!" 오양지원이 놀라 소리치며 눈빛이 번쩍였다. 그는 번개처럼 날아가 그 보물 옷을 한 손에 낚아채더니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동굴을 빠져나갔다.

동굴 밖에 서서 오양지원은 두 손을 돌려 물통만큼 굵은 금빛 광선을 동굴을 향해 쏘았다.

"쿵쾅... 쿵쿵..."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듯한 굉음이 연이어 들려왔다. 동굴은 격렬한 폭발과 함께 무너져 폐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