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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

동방학이 고개를 저으며 그에게 경솔한 행동을 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다.

"꼬맹아, 좋은 구경거리는 아직 뒤에 있다고!"

나투의 음산하고 무시무시한 눈빛이 구양지원의 손에 든 목어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것은 영성이 깃든 불교 법기로, 주술의 천적이었다. 그것을 손에 넣지 못하면 저 녀석에게 근접하기 힘들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자 나투는 다시 동방학에게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렸다. 동방학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이상한 눈빛으로 나투를 쳐다봤다. 그 눈빛은 마치 '너 정말 할 수 있겠냐?'라고 묻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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