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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9

이때, 멀지 않은 곳에서 동방학이 초빙한 무당 나투와 함께 천천히 걸어왔다.

나투는 어지럽고 지저분한 작은 땋은 머리와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으로, 군중 속에서 눈에 띄었다. 온몸에서 검은 기운이 감돌아 보는 사람마다 형언할 수 없는 기괴함을 느끼게 했다.

그가 오양지원 앞에 있는 검고 기름기가 도는 목어를 한눈에 보자마자, 매처럼 날카로운 그의 눈이 순간 빛나며 표정이 저절로 움찔했고, 탐욕스러운 녹색 빛을 발했다.

'불빛이 감도는 목어? 이런 목어는 이미 불가의 보물인데, 어떻게 노점에 나와 있지? 게다가 다른 사람에게 선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