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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8

"백 누나, 제가 시작할게요?"

"응!"

백 누나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게 달아올랐다. 자신보다 어린, 그것도 매우 친한 남자아이에게 그렇게 민감한 부위를 만져지게 된다는 생각에 온몸이 불에 타는 듯했다.

오양지원은 백 누나의 수줍은 모습을 보며 심장이 쿵쿵 뛰기 시작했다. 도저히 어쩔 수 없어 머릿속으로 배운 진기 공법을 되뇌며 간신히 내면의 동요를 진정시켰지만, 그래도 두 손은 약간 떨리며 백 누나의 가슴에 올려졌다.

두꺼운 옷 한 겹이 있었지만, 그래도 탄력이 넘치는 느낌이 전해져 왔다.

백 누나의 몸이 살짝 떨리더니,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