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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68

"푸슉……" 만룡이 도움을 청하자마자, 방천전극에서 폭발한 창의 그림자가 그의 미간을 뚫고 뒤통수로 튀어나왔다.

"쿵!" 머리카락이 쭈뼛 서게 만드는 폭발음이 울려 퍼지며, 만룡의 머리가 순식간에 산산조각 나고 피 안개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격렬한 폭발 후, 만룡의 원신은 파괴되고 목 없는 육신만이 피투성이가 된 채 허공에 떠 있었다.

"이 망할 자식, 계속해서 월신전의 사람들을 죽이다니, 정말 죽고 싶은 모양이군. 이 선자가 바로 저승으로 보내주마!"

하유희는 오양소범이 연이어 방천전극을 사용해 만호와 만룡 형제를 죽일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