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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60

"오양 오빠, 몸조심해요..."

춘매의 목소리가 허공에 울려 퍼졌다. 그녀는 하늘 끝자락, 오양지원이 사라진 방향을 바라보며 예쁜 얼굴에 아쉬움을 담은 채 잠시 멍하니 서 있다가, 전함을 타고 장생성을 향해 날아갔다.

오양지원은 봉래선도로 갔다. 정사선인의 전송 대진이 바로 그 섬에 있었고, 그는 그곳에서 정사선인이 선계에서 보내올 소식을 기다려야 했다.

삼십삼천계의 공간 대립면, 끝없는 허공 속에는 빽빽하게 모여 있는 죽음의 성운과 무수한 죽음의 별들이 우주 먼지처럼 칠흑 같은 공간에 떠다니며 생기라곤 전혀 없는 암흑 세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