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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56

이 조각상은 키가 크고 날씬하게 조각되어 있었으며, 긴 옷은 눈부신 은백색으로 빛나며 신비로운 선기가 흐르고 있었다.

오양지원은 순간 두 눈이 휘둥그레지며 놀라 말을 잃었다.

이 조각상은 놀랍게도 신비한 여인의 조각상이었다. 이 여인은 은백색 긴 옷을 입고 있었고, 매우 아름답고 화려했지만, 눈썹과 눈 사이에서는 소름 끼치는 음한 기운이 흘러나왔다.

여인 조각상 앞에는 빛이 반짝이는 비석이 서 있었고, '빙월선자 신상'이라는 비틀어진 새 모양의 글자가 빛과 함께 어렴풋이 보였다.

"빙월선자!" 오양지원이 놀라 외치며, 검은 눈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