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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9

이 천 주머니에서는 스스로 도망칠 수 없었다.

작은 녀석은 초조한 마음에 머리를 긁적이며 불안해했다. 소홍이 자신을 어디로 데려가는 거지?

그녀의 스승은 누구지?

소홍이 자신과 그 요수를 잡아서 뭘 하려는 거지?

자신이 그 요수에게 배신당했다는 생각이 들자 작은 녀석은 순간 화가 치밀어 이를 드러내고 눈을 부릅뜨며, 구석에서 소홍에게 기절당한 채 웅크리고 있는 그 요수를 노려보았다.

"휙!" 하얀 빛이 번쩍이더니, 작은 녀석이 험악한 표정으로 그 요수에게 달려들었다.

"우두둑!" 소름끼치는 균열음이 들려왔다. 작은 녀석의 날카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