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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8

그 녀석은 절대 대장님을 속이지 않을 거야.

꼬마가 미간을 살짝 찌푸리더니 히히 웃으며 큰 손을 내밀고 말했다. "미녀, 내 이름은... 아락... 만나서 반가워..."

이 꼬마는 꽤 영리했다. 이 예쁜 아가씨와 친해져서 극지 황무지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는 속셈이었다.

"내 이름은 소홍이야. 홍아라고 불러도 돼." 소홍이라는 이 소녀가 말하며 앳된 얼굴이 살짝 붉어지더니 하얗고 부드러운 손을 내밀었다.

"정말 예쁜 이름이네." 꼬마는 히죽히죽 웃으며 소홍의 손을 잡고 살짝 흔들었다.

소홍은 꼬마가 자신의 손을 잡는 순간 심장...